
27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NJ) 주가는 239.24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29%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4분기 견조한 실적 발표와 2026년 매출 1000억 달러 전망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가격 인하 합의 및 탈크 소송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혁신 의약품 및 의료 기술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한다.
▲ 2025년 4분기 실적 및 2026년 전망
존슨앤드존슨은 2026년 1월 21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2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률을 보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6달러를 달성했다. 2025년 연간 총 매출은 9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조정 연간 EPS는 10.79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를 통해 예상 매출액 1005억 달러, 조정 EPS 11.53달러를 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평가받았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회장은 "2025년은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한 비약적인 한 해였다"고 언급하며 2026년 더욱 빠른 성장과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 혁신 의약품 및 의료 기술 동력
존슨앤드존슨의 성장은 혁신 의약품 및 의료 기술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항암 분야에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카빅티(Carvykti)', '텍베일리(Tecvayli)'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Rybrevant)/라즈클루즈(Lazcluze)' 등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면역학 분야에서는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트렘피아(Tremfya)'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의료 기술 부문에서는 'OTTAVA 로봇 수술 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기 중이며, 심혈관 분야의 '바리펄스 PFA 시스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6년 1월,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할다 테라퓨틱스를 30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2026년 3월 3일,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 '니포칼리맙(nipocalimab)'이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지정을 획득하며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이와 함께 두개내 출혈 치료용 '트루필 n-BCA 액상 색전 시스템' 및 특정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아키가(Akeega)'의 FDA 승인 역시 혁신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입증한다. 회사는 2029년 초까지 미국 내 제조, 연구 개발 및 기술 투자에 550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성장 발목 잡는 리스크 요인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주요 면역학 블록버스터 약물인 '스텔라라(Stelara)'는 2025년 말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며 매출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정부와의 의약품 가격 인하 합의로 인해 수억 달러 규모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 결과로, 관세 면제와 교환하여 특정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가격을 제공하기로 한 합의 때문이다.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는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탈크 제품 관련 소송이다. 2026년 3월, 법원이 탈크 제품과 난소암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전문가 증언을 법정에서 허용하도록 권고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소송은 기업의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시장 평가 및 향후 전망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월가 분석가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2026년 3월 26일 기준 '보통 매수(Moderate Buy)'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36.91달러에서 243.16달러 수준으로 제시된다. 회사는 2026년 4월 14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분석가들은 주당 2.69달러의 EPS를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존슨앤드존슨은 종양학 및 심혈관 기술과 같은 고성장 시장으로의 전환을 통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6년 1분기 주당 1.30달러의 현금 배당을 선언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 노력과 전략적 투자가 법적 리스크와 경쟁 환경 변화 속에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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