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Molson Coors Beverage Company(TAP) 주가가 41.9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5% 상승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전일 52주 신저가인 41.31달러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25년 4분기 실적, 매출 감소 속 주당순이익 선방
Molson Coors Beverage Company는 2026년 2월 18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혼조된 결과를 보였다. 총매출은 2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27억 1천만 달러에서 27억 4천만 달러를 하회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에서 1.22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15달러에서 1.17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특히 판매량은 8.5% 감소하며 핵심 사업 부문에서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반면, 연간 기준으로는 비현금성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인해 21억 3,9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7.32% 하락하기도 했다.
▲ 'Horizon 2030' 전략과 '비어 비욘드' 포트폴리오 확장
회사는 2026년 2월 18일 Consumer Analyst Group of New York (CAGNY) 컨퍼런스에서 'Horizon 2030'이라는 새로운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성장 가속화와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두며, 2026년부터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40억 달러로 확대하여 2031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Molson Coors는 핵심 브랜드인 Miller Lite와 Coors Light를 강화하고, 고가 및 '비어 비욘드(Beyond Beer)' 카테고리 확장에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2026년 3월 Atomic Brands의 Monaco Cocktail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onaco Cocktails는 즉석 음료(RTD) 부문에서 5%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주요 브랜드로, Molson Coors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비용 압박과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 조정
Molson Coors는 2026년을 인플레이션 압력과 비용 증가로 인한 '재설정의 해'로 보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할증료 등 원자재 비용 상승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요인과 판매량 감소는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6년 3월 25일, Barclays는 Molson Coors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47달러에서 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속적인 비용 역풍과 판매량 감소가 수익을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B of A Securities 또한 2월 25일에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50달러에서 42달러로 조정했다. 현재 20개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 주가는 48.11달러이며, 전반적인 컨센서스는 '보유(Hold)'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Molson Coors는 3월 20일 주주들에게 분기 배당금을 주당 0.48달러로 인상하여 지급했다.
▲ 2026년 전망 및 투자자 시사점
Molson Coors는 'Horizon 2030' 전략을 통해 구조적 문제 해결과 '비어 비욘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2026년은 비용 압박과 판매량 감소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한 '재설정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효율성 증대와 전략적 인수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인 실적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Molson Coors의 'Horizon 2030' 전략 실행과 '비어 비욘드' 부문의 성과, 그리고 전반적인 음료 시장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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