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워크데이(Workday, NASDAQ: WDAY)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127.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약 41% 하락한 주가 흐름 속에서 나타난 소폭 반등으로, 투자자들은 내년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
▲ Workday 주가, 단기 하락 압력 지속
워크데이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약 41%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약 38% 감소하는 등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총 주주 수익률 또한 49.3% 낮아져,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 전망과 위험 요소를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워크데이의 내재 가치를 253.14달러로 평가하며 현재 주가가 상당한 할인율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 47.1배는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 평균 27.8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견고한 FY26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2026년 2월 24일)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재무 성과를 공개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7달러로 시장 예상치 2.32달러를 넘어섰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25억 3천만 달러를 기록, 예상치인 25억 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95억 5천2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구독 매출은 88억 3천3백만 달러로 14.5% 성장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률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30.6%, 연간 29.6%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또한, 2026 회계연도에 영업 현금 흐름은 19.4% 증가했고, 총 구독 매출 잔고는 2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는 등 핵심 사업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 FY27 성장 전망 둔화, 투자자 우려 증폭
긍정적인 2026 회계연도 실적에도 불구하고, 워크데이의 주가 하락은 주로 2027 회계연도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기인한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99억 2천5백만 달러에서 99억 5천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이는 12~13% 수준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이는 과거 성장률 대비 둔화된 수치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성장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신호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장 둔화 우려는 주가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AI 전략 강화 및 사업 모델 재평가
워크데이는 "AI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에는 17억 건 이상의 AI 관련 작업을 수행했으며, Paradox, Sana, Pipedream 등 AI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기반 기능을 HR 및 재무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인력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워크데이의 기존 '좌석당 라이선스' 사업 모델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영진은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러한 변화가 매출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내부자 거래 및 구조 조정 단행
회사의 구조 조정과 내부자 거래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에 약 3억 3백만 달러의 구조 조정 비용을 기록하며 약 2%의 인력을 감축했다. 또한,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더필드(David Duffield)가 2026년 3월 23일, 14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주식 10만 7500주를 매도한 사실이 공개되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대규모 내부자 매도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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