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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컴캐스트 주가 28.33달러 마감, 1.36% 하락 ... 기관 매도 및 실적 전망 복합 작용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7일(현지시간), 00시 00분 현재, 미국 통신 및 미디어 대기업 컴캐스트(CMCSA)의 주가가 전일 대비 1.36% 하락한 28.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지분 축소 움직임과 함께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 부문별 실적 전망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기관 투자자 매도와 주가 하락

컴캐스트 주가는 2026년 03월 27일, 주요 기관 투자자인 픽텟 자산운용 홀딩(Pictet Asset Management Holding SA)이 22만 1,550주를 매도하며 보유 지분을 9.19% 축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러한 대규모 지분 매각은 당일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앞서 2026년 03월 25일에는 골드만삭스 그룹이 컴캐스트 목표 주가를 30달러에서 28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고, BNP 파리바 엑산도 목표 주가를 27달러에서 26달러로 낮추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컴캐스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일부 기관에서는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스트리밍 사업 '피콕'의 손실 확대 우려 지속
컴캐스트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은 사용자 기반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025년 4분기, 피콕은 유료 구독자 3백만 명을 추가하며 총 4천4백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 전년 대비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피콕의 매출은 23%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손실은 NBA 중계권 등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인해 48% 이상 증가한 5억 5천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캐스트 경영진은 2026년 피콕의 손실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대규모 투자는 여전히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26년 2월, 동계 올림픽, 슈퍼볼 LX, NBA 올스타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피콕은 490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며 사상 최대 월간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이벤트성 구독의 장기적인 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 심화 및 수익성 압박
컴캐스트의 핵심 사업인 초고속 인터넷 부문은 파이버(Fiber) 및 5G 고정 무선 통신(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심화는 가입자 손실과 함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2026년 말까지 대부분의 주거용 초고속 인터넷 고객을 새로운 단순화된 요금제로 전환하고, 무료 무선 회선 고객을 유료 전환하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025년 말 기준 9백만 회선을 돌파한 무선 사업의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이 또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반면, NBC유니버설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컴캐스트의 다각화된 사업 모델에 기여하고 있다.

▲ 2026년 실적 전망 및 시장 기대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2026년 4월 23일 예정)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컴캐스트의 주당순이익(EPS)이 0.82달러로 전년 동기 1.02달러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연간 실적 전망 역시 2026년 EPS가 전년 대비 14.62% 감소한 3.68달러, 매출은 0.45% 감소한 1천23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4/7 월스트리트의 분석에 따르면, 컴캐스트의 2026년 수익은 연간 1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연간 0.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익성 하락 전망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캐스트는 2026년에 피콕의 손실 개선과 테마파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무선 통신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시장 경쟁 환경과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압박은 향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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