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17시 1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AutoZone (AZO)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3342.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과 장기적인 시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2분기 실적: 주당순이익 기대치 상회, 매출은 소폭 하회
AutoZone은 2026년 3월 3일 발표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주당순이익(EPS) 27.63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27.59달러를 0.04달러 상회했다. 그러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4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3억 1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내 동일 매장 매출은 3.4% 증가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견조한 수요를 입증했다. 앞서 2025년 12월 9일 발표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는 순매출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나, LIFO(후입선출) 회계 방식에 따른 비현금성 비용 증가로 총 마진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노후 차량 증가: "수리 후 사용" 트렌드, 부품 수요 견인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신차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보유 기간을 늘리는 "수리 후 사용(Repair-not-replac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026년 현재 미국 내 경량 차량의 평균 연식은 13년을 넘어섰으며, 이는 자동차 부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환경은 AutoZone과 같은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에게 구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략적 투자: 메가 허브 및 해외 시장 확장 가속화
AutoZone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메가 허브'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며, 2026 회계연도 1분기 말 기준 137개의 메가 허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00개 이상의 메가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부품 재고를 고객에게 더 가깝게 배치하여 가용성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DIY(Do-It-Yourself) 및 상업용 고객 모두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회사는 멕시코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 회계연도에 100개의 신규 해외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2028년까지 연간 500개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 주주 환원 정책과 마진 압박 요인
AutoZone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 가치 환원에 나서고 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동안 회사는 약 4억 3,11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1998년 이후 발행 주식 수의 100% 이상을 환매했을 정도로 지속되어 온 AutoZone의 핵심 재무 전략 중 하나다. 그러나 동시에 LIFO 회계 처리로 인한 비용 증가와 운영 비용 상승은 마진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잔여 두 분기 동안 각각 약 6천만 달러의 LIFO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관련 비용 증가와 맞물려 총 마진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향후 전망: 성장 동력과 신중한 시장 평가
애널리스트들은 AutoZone에 대해 전반적으로 "Moderate Buy" 등급과 함께 평균 4,312.13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Argus는 2026 회계연도 3분기부터 긍정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하며 AutoZone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높은 부채 수준과 마이너스 주주 자본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 차량 증가로 인한 꾸준한 부품 수요, 해외 시장 확장, 그리고 메가 허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증대는 AutoZone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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