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17시 1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듀크 에너지(DUK)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131.7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승인과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변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듀크 에너지는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천연가스, 배터리 저장,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주가 상승과 규제 승인 현황
듀크 에너지의 주가는 최근 90일간 10.93%, 지난 1년간 12.71%의 총 주주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규제 당국이 앤더슨 카운티에 신규 복합화력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승인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발전소는 2027년 여름 착공하여 2031년 초부터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 전력 수요 폭증과 에너지 정책 전환
이번 신규 가스 발전소 건설 승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다. 특히 데이터 센터 확장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 시설 및 인구 유입이 전력 수요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듀크 에너지는 2025년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천연가스, 배터리 저장 장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즉시 가동 가능한 발전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듀크 에너지는 GE 베르노바로부터 최대 11개의 새로운 천연가스 터빈을 조달하고, 2035년까지 배터리 저장 목표를 6,540MW로 상향 조정하며, GE-히타치의 BWRX-300 SMR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탄소 배출 감소 목표인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 재무 성과 및 배당 안정성
듀크 에너지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5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49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매출액은 79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75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연간 4.26달러의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약 3.3%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낸다. 듀크 에너지는 지난 2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다음 배당금은 2026년 6월 1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듀크 에너지의 부채-자기자본비율은 1.75로, 미국 규제 유틸리티 평균인 1.53보다 약간 높지만, 이는 전력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애널리스트 전망 및 미래 성장 동력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듀크 에너지에 대해 '보유(Hold)'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137.80달러에서 140.00달러 수준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며, 캐롤라이나스, 플로리다, 인디애나 등 핵심 서비스 지역의 약 2%에 달하는 인구 성장과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가 장기적인 고객 기반 확장과 매출 잠재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듀크 에너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확장된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린 소스 어드밴티지(Green Source Advantage) 및 재생에너지 선택(Renewable Choice)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과 시장 수요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제안된 다단계 요금 인상안과 상승하는 국채 수익률은 투자 비용 증가와 함께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듀크 에너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950억~10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인프라 투자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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