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Healthpeak Properties, 4억 달러 대출 및 자회사 IPO 완료 ... 자산 재편 가속화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30일(현지시간), 17시 1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헬스피크 프로퍼티스(DOC)는 뉴욕 증시에서 16.55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0.24% 하락했다. 헬스케어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회사는 최근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후불 인출 기간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 야누스 리빙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하며 포트폴리오 재편 및 유동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 및 구조 개편은 헬스케어 부동산 투자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유동성 확보 및 포트폴리오 재편

헬스피크 프로퍼티스는 지난 2026년 3월 23일, 4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후불 인출 기간 대출 시설을 확보하며 재무 유연성을 강화했다. 이 대출은 2031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하며,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0베이시스 포인트가 가산된 이자율이 적용된다. 켈빈 모세 헬스피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신규 기간 대출은 유동성과 재무 유연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대출은 계약 체결 시점에는 인출되지 않은 상태로, 주요 금융 기관들의 참여가 헬스피크의 대차대조표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동시에 헬스피크는 시니어 주거 포트폴리오(SHOP) 자산을 분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자회사 야누스 리빙(Janus Living)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야누스 리빙은 2026년 3월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JAN' 심볼로 상장되었으며, 주당 20달러에 총 4,830만 주를 발행하여 약 8억 7,800만 달러의 순수익을 창출했다. 헬스피크는 IPO 완료 후 야누스 리빙에 대한 약 83.6%의 의결권을 유지하게 되어, 구조 개편 속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러한 분사 결정은 시장이 SHOP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판단과 함께, 헬스피크의 핵심 사업 분야인 생명과학 및 외래 환자 의료 시설에 집중하기 위한 자산 재활용 전략의 일환이다.

▲ 2025년 4분기 실적 및 2026년 전망
헬스피크는 2026년 2월 2일(현지시각)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조정 FFO(운영자금)는 주당 0.4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0.0687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매출액 역시 예상치 6억 9,170만 달러를 넘어서는 7억 478만 달러를 달성했다. 2025년 전체 FFO는 주당 1.84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70달러에서 1.74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0.8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2026년 AFFO(조정운영자금)가 헬스피크의 전략적 변화와 자본 집약도 증가로 인해 약 7% 감소하여 주당 1.57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스피크는 2025년 말 기준 24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 리캡(자본 재구성), 대출 상환을 통한 자본 재활용 계획을 추진 중이다.

▲ 시장 평가 및 향후 전략
헬스피크 프로퍼티스는 현재 생명과학 연구 시설, 의료 사무실 건물, 시니어 주거 커뮤니티 등 헬스케어 관련 부동산에 집중하는 주요 부동산 투자 신탁(REIT)이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Physicians Realty Trust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게이트웨이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등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헬스피크에 대해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19.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2026년 3월 28일 월스트리트 젠(Wall Street Zen)은 헬스피크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2026년 3월 기준 일부 투자 분석에서는 헬스피크가 현 주가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며 7.1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여 "매수" 등급의 매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헬스피크는 2026년을 실적 사이클의 저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헬스케어 산업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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