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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홈디포, 323.50달러 마감, 0.58% 상승 ... 주택 시장 회복 기대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30일(현지시간), 17시 1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미국 최대 주택 개조 소매업체 홈디포(HD)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23.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택 시장의 점진적 회복 기대감과 홈디포의 견조한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주가 상승 현상과 배경

홈디포의 주가는 3월 30일 소폭 상승하며 3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며칠간의 소폭 하락세 이후의 반등으로, 회사의 실적 발표와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홈디포는 지난 2월 24일,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2.72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2.5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3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이는 2024 회계연도 4분기에 14주가 포함되었던 것과 달리 2025 회계연도 4분기가 13주였던 회계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총 매출 성장률 2.5%에서 4.5%,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 0%에서 2.0%를 전망했다.

▲ 주택 시장 전망과 홈디포의 전략
미국 주택 시장은 2026년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글로벌 리서치는 2026년 미국 주택 가격이 0%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요 개선이 공급 증가를 상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주택 가격은 0%에서 3%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 몇 년간의 급격한 상승세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모기지 금리는 6%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판매량 또한 2025년 대비 1.7%에서 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홈디포는 ‘전문가(Pro) 고객’ 부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3월 24일 SRS 디스트리뷰션(SRS Distribution)을 통해 HVAC(냉난방 공조) 유통업체 밍글도프스(Mingledorff's)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전문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총 유효 시장(TAM)을 1조 2천억 달러까지 늘렸다. 또한, 실시간 배송 추적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도구 개발을 통해 전문가 고객의 작업 현장 효율성을 높이는 데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약 15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을 밝히며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

▲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과 애널리스트 평가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홈디포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캐슬뷰 파트너스(Castleview Partners LLC)는 2025년 4분기에 홈디포 지분을 29.5% 늘려 14,170주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포트 워싱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Fort Washington Investment Advisors Inc. OH) 역시 2.7% 지분을 확대하며 총 233,723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홈디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또한 홈디포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39명의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홈디포는 평균 목표 주가 415.00달러(최저 335.00달러, 최고 454.00달러)에 '매수(Strong Buy)' 컨센서스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Telsey Advisory Group)은 3월 25일 홈디포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435달러의 목표 주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홈디포는 3월 26일에 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주당 2.30달러에서 2.33달러로 1.3% 인상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갔다. 이는 연간 9.32달러의 배당금과 약 2.9%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한다.

▲ 2026년 실적 가이던스와 향후 과제
홈디포는 2026 회계연도 총 매출 성장률을 약 2.5%에서 4.5%로,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0%에서 4.0%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약한 소비자 심리, 주택 시장 압력 지속, 높은 금리 유지 가능성 등 거시 경제적 역풍을 지적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주택 개조 수요는 주택 거래 회전율과 소비자 신뢰에 크게 좌우되므로, 이러한 요인들이 홈디포의 실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홈디포 경영진은 소비자 불확실성과 주택 시장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전문가 시장 확장과 효율성 개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밍글도프스 인수를 통한 HVAC 시장 진출 및 디지털 역량 강화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5월 예정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동일 점포 매출 개선 여부와 봄철 수요 강도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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