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분석] 두산, 국민연금 자사주 처분 반대 및 시장 전반 하락세 속 7%대 급락 마감
금일 두산(000150)은 전 거래일 대비 7.73% 하락한 1,026,00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4.26% 하락하고 코스닥 지수 또한 4.94%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가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 7%대 하락률 기록...거래량은 전일 대비 증가하며 매도 압력 확인
두산(000150)은 오늘 1,026,000원을 기록하며 7.73%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19,664주를 기록하여 최근 일평균 거래량인 81,128주 대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주가 하락 과정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동반되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장 초반 우리자산운용의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 상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후장으로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반의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해당 종목 또한 강한 하방 압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 국민연금 자사주 처분 반대 소식 및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주가 하락 주도
두산(000150)의 금일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우선, 국민연금이 두산(000150)의 자사주 처분에 반대한다는 뉴스가 오전 10시 54분경 보도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주요 기관 투자자의 반대는 기업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 전체가 4%대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극도로 악화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8천억원 이상, 코스닥시장에서도 972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였는데, 이러한 대규모 매도세는 두산(000150)과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더불어, 지난 3월 초부터 두산(000150)이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하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적된 바 있어, 시장의 악재가 투매를 가속화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 로봇, 반도체 등 연관 섹터 동반 하락 속 그룹주 ETF 상장 효과는 미미
두산(000150)은 지주회사로서 전자소재 사업과 통합 IT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등 원전, 로봇, 건설기계, 연료전지 등 다양한 핵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금일 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23% 급락한 여파로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였고, 로봇 관련주 또한 휴림로봇,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000150)은 반도체 소재(CCL) 사업과 로봇 관련 자회사를 통해 이들 섹터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므로, 해당 섹터들의 전반적인 약세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오늘 우리자산운용의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가 상장되며 두산(000150)이 해당 ETF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어, 그룹의 핵심 가치를 시장에 알리는 긍정적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극심한 매도세와 특정 악재를 이겨내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산(000150)은 해당 테마 내 주도주로 작용하기보다는 시장의 하락 흐름에 동조하는 연관주로서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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