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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릴리, 919.77 달러 마감, 인공지능 및 신약 개발 긍정적 전망 속 3.74% 상승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31일(현지시간), 17시 0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제약 기업 릴리(Lilly, NYSE: LLY)의 주가는 전일 대비 3.74% 상승한 919.77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수면-각성 장애 치료제 개발 기업 센테사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비롯한 전략적 확장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협력 강화, 그리고 주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전략적 인수 통한 신경과학 포트폴리오 확장

릴리는 2026년 3월 31일, 임상 단계 기업인 센테사 파마슈티컬스(Centessa Pharmaceuticals)를 최대 78억 달러(선지급금 63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릴리의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수면-각성 장애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센테사의 핵심 후보 물질인 클레미노렉스톤(cleminorexton, 이전 명칭 ORX750)은 기면증 1형, 기면증 2형 및 특발성 과다수면증에 대한 임상 2a상 연구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OX2R 작용제는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을 표적으로 하여, 수면 장애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인수는 규제 및 주주 승인을 거쳐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릴리의 파이프라인 다각화 및 특정 질병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인공지능 신약 개발 협력 강화로 R&D 효율 증대

릴리는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과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연구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협력에는 1억 1500만 달러의 선지급금이 포함되며, 개발, 규제 및 상업화 목표 달성 시 최대 27억 5천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과 향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지급될 수 있다. 이 파트너십은 릴리가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연구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미래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인실리코 메디슨의 AI 플랫폼은 암, 폐 질환, 비만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24개의 실험 약물을 공개했으며, 이미 AI로 발견된 약물의 첫 임상 개념 증명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투자는 제약 산업 내 AI 기술 도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며, 릴리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 GLP-1 치료제 시장 독점적 지위, 매출 성장 견인

릴리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는 2026년에도 강력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릴리의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계열 약물은 2026년에 45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 판매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4분기 기준, 젭바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43억 달러, 마운자로 매출은 110%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하며 합산 117억 달러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릴리는 2026년 연간 매출 목표를 800억~830억 달러로 제시하며,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매출 감소 전망과 대조적인 강력한 성장세를 예고했다. 특히, 릴리는 경구용 GLP-1 약물인 오포글립프론(orforglipron)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2026년 2분기에 기대하고 있으며, 삼중 작용제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또한 2026년 말 시장 출시 가능성이 있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 재무 실적 및 시장 전망

릴리는 2025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 7.5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7.48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192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 178억 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33.50~35.00달러로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릴리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제시하며, 평균 목표 주가를 1,221.26달러에서 1,350.00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릴리는 2020년 이후 550억 달러를 제조 시설 확장에 투자하는 등 생산 능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비용 절감 및 규모의 경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신약의 시장 출시 지연, 가격 및 리베이트 압력, 인수합병으로 인한 부채 증가 등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리의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성장 잠재력은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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