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코스피, 장중 6% 급등해 5,370대 회복…코스닥도 5% 올라

정휘 기자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장중 6% 이상 급등하며 5,3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5%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 코스피, 장중 5,370선 안착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5.22포인트(6.44%) 오른 5,377.68을 기록하며 5,37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 상승한 5,330.04로 출발했으나, 한때 5,272.45까지 오름폭을 줄인 뒤 다시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같은 시각 55.86포인트(5.31%) 상승한 1,108.25에 거래되며, 3.61% 상승한 1,090.36으로 장을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양대 지수의 동반 상승은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전반적인 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7분경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 기관 순매수 중심의 시장 재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1조 2천1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이는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수 반등의 강력한 기반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 1천973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천370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천523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현물 시장에서의 매도세와는 달리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며 투자 전략의 차별화를 보였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시장의 단기적인 상승 추세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반도체 및 핵심 산업 종목 강세

업종별로는 전기전자(8.33%), 정보기술(7.44%), 증권(7.2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종이목재(-0.74%), 오락문화(-1.2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며 9.15% 급등해 1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역시 8.67% 오른 87만원대를 나타냈다. 이들 반도체 대형주는 글로벌 IT 수요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시장 전반의 상승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현대차(7.97%),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5%), 두산에너빌리티(7.08%) 등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5.73%), 에코프로비엠(3.54%), 알테오젠(3.95%), 레인보우로보틱스(7.10%), 에이비엘바이오(8.17%) 등이 상승세를 이끌며 코스닥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HD현대중공업(-4.41%)과 KT&G(-1.32%)가 하락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5.19%), 대주전자재료(-1.74%), 젬백스(-1.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급등#코스닥 상승#기관 순매수#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중동 정세#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장중 6% 급등해 5,370대 회복…코스닥도 5% 올라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