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 12시 22분 (한국 시각)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이 전일 대비 0.12% 상승한 80,700원에 거래되며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 재개 움직임과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롯데그룹 부동산 자산 활용 및 가치 재평가 기대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 자산 약 50조 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에 착수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3월 31일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토지와 건물을 2800억 원에 매입했으며, 이 부지에 주거 시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서울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에 약 4조 원 규모의 오피스텔 및 쇼핑몰 복합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부동산 개발은 그룹 전체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롯데케미칼 역시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석유화학 업황의 지속적인 어려움 및 나프타 수급 불안정
반면, 롯데케미칼의 본업인 석유화학 업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발 긴장 고조로 인해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원료 수급 불안정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 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기존 80%에서 70%로 낮출 계획이며, 여수 공장의 설비도 정기 보수 일정을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 과잉과 높은 원가 부담은 롯데케미칼의 단기 실적 개선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부 주도의 산업 구조조정 계획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작, 여수공장 합작, 말레이시아 타이탄 매각 등 자체적인 구조 개선 노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지분 매각 풍문 해명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지분 매각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그리고 올해 1월에도 제기되었던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회사 측의 반복적인 입장 표명으로, 자산 경량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당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롯데케미칼의 재무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아직 미확정 상태인 만큼 주가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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