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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약품, 신임 대표 선임에도 지배구조 불확실성 및 대주주 갈등 우려에 급락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4월 02일 11시 33분 (한국 시각) 현재, 한미약품(128940)이 전일 대비 7.78% 하락한 510,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창립 첫 외부 출신 대표이사 선임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며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외부 출신 신임 대표 선임과 경영권 안정화 시도
한미약품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한미약품 창사 이래 53년 만의 첫 외부 출신 전문경영인 선임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 안정과 전문 경영 체제 강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황 신임 대표는 특정 주주가 아닌 전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지속되는 대주주 간 갈등과 지배구조 불확실성

신임 대표 선임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 그룹의 대주주들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라데팡스파트너스의 김남규 대표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4자 연합' 내부의 분열 조짐이 관측되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상대로 600억 원 규모의 위약벌 소송이 진행되는 등 법적 분쟁이 해소되지 않아 경영권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투자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사상 최대 실적에도 투자 심리 위축

한미약품은 최근 더블유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간의 경영권 갈등 및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크게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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