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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한양행, '렉라자' 경쟁 심화 및 투자 심리 위축에 하락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4월 02일 12시 12분 (한국 시각) 현재, 유한양행(000100)이 전일 대비 -5.73% 하락한 93,8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핵심 신약 '렉라자'의 경쟁 심화와 병용 요법의 약가 부담 우려, 그리고 일부 증권사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렉라자' 경쟁 심화와 약가 부담 우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는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의 병용 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렉라자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은 2025년 11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선호 요법으로 등재되었으며, 12월에는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타그리소' 병용 요법이 '렉라자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보다 약값이 11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건강보험 적용 범위에서 희비가 엇갈려 '타그리소'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주요 증권사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및 기술적 분석상 매도 신호

일부 증권사에서 유한양행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제시되었다. JP모건은 유한양행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스톡인베스트(StockInvest.us)는 2026년 3월 31일 기준으로 유한양행 주식에 대해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에서 매도 신호를 포착, '매도(Sell)' 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술적 분석상 약세 흐름과 함께 투자 심리 위축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단기 실적 기대감 조정 및 밸류에이션 부담

유한양행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이는 유럽 출시 관련 마일스톤 유입이 일부 지연되어 2026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일스톤 지연이 실적 소멸이 아닌 단순 이연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실적 기대감 조정은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겼다. 또한,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높게 반영되어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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