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 12시 19분 (한국 시각) 현재, 영원무역(111770)이 전일 대비 -0.61% 하락한 8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핵심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부담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 시장 대비 약세 배경: 의류 섹터 내 동향과 영원무역의 흐름
오늘 의류주 전반은 전쟁 여파에 따른 섬유가격 상승으로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영원무역(111770)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및 섹터 흐름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속 패션 수요 둔화 가능성, 그리고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 등 섬유패션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영원무역(111770) 자체의 사업적 딜레마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OEM 사업부문의 견고한 실적
영원무역(111770)의 주력인 의류 OEM 사업부문은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담당하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도 글로벌 아웃도어 수요 회복과 고객사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기술 내재화를 통해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자전거 사업부문 스캇의 지속적인 수익성 부담
반면,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 사업부문은 영원무역(111770) 실적의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캇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수요에 맞춰 확보했던 재고 물량을 아직 완전히 소진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원무역(111770)은 스캇에 대한 대규모 금전 대여 및 채무 보증을 통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러한 지속적인 자금 수혈은 투자자들에게 딜레마로 인식되고 있다.
▲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시장 평가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책임경영 강화, 성장동력 확보,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2025년 총 배당금을 주당 6576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시키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긍정적인 경영 전략에도 불구하고, OEM 사업의 호실적과 스캇 사업의 부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모습을 보이며 당일 주가에 미미한 하락 압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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