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마감분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방 시장 불확실성 속 2차전지 섹터 훈풍에 반등

정휘 기자
기사 이미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4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4% 상승한 2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61,589주를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사는 장중 21,500원에서 22,350원 사이의 변동폭을 나타냈으며, 시가 대비 종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 대규모 분리막 계약 조기 종료, 단기 실적 개선에 부담 가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지난 3월 31일 대규모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에 대한 정정 공시를 발표했다. 2025년 2월 체결된 2,914억 원 규모의 중장기 분리막 공급 계약이 고객사의 투자 계획 조정과 공급 경제성 저하를 이유로 24억 원 규모로 축소되고, 계약 기간 또한 2030년 2월에서 2026년 9월로 단축되었다. 이러한 계약 규모의 대폭 축소는 전방 전기차 시장의 업황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며, 동사의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2년 연속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본업의 수익 창출력 약화로 1,001억 원 규모의 자산에 대해 손상 처리를 단행한 바 있다.

▲ 2차전지 섹터 전반의 강세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 기록

동사의 대규모 공급 계약 축소 공시에도 불구하고, 4월 1일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는 당일 전반적인 국내 증시 및 2차전지 섹터의 강세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월 1일 코스피 시장은 종전 기대감에 8%대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코스닥 역시 급등을 기록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10%, 에코프로(086520)가 6.88% 상승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전문 기업으로, 2차전지 테마 내 '2차전지(생산)' 업종에 해당한다. 해당 테마는 4월 1일에도 0.94%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시장 및 섹터 전반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개별 악재성 공시의 영향을 상쇄하며 동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저가 공세 및 전기차 캐즘 속, ESS 등 신규 동력 확보 모색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은 2025년 기준 약 3% 수준으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공급 과잉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전방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인해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며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동사는 2차전지 섹터 내 주도주보다는 시장 흐름에 연동하는 후발 연관주의 특성을 보였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일본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정용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을 추진하는 등 신규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다만, 당분간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쟁사들의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차전지#배터리 분리막#전기차#ESS#시장 마감#주가 분석#공급 계약#코스피
[마감분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방 시장 불확실성 속 2차전지 섹터 훈풍에 반등 : 금융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