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005380)는 2일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서 4%대 급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1,500원(-4.61%) 하락한 465,500원을 기록했으며, 총 1,331,860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으로 촉발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과 국내 증시의 동반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현대차 주가에 급격한 하락 압력 가중
현대차(005380)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일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강경 발언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 급락했으며, 코스닥 지수 또한 5.36% 하락하는 등 양대 시장 모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러한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하였다.
▲ 장 초반 상승 흐름 꺾이며 매도 화력 집중, 거래량 증가 동반
현대차(005380)는 장 개시 직후 긍정적 뉴스 흐름과 함께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특히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분봉상 하락 화력이 집중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현대차 역시 대량의 매물이 출회되며 거래량이 증가했다.
▲ 완성차 업종 전반의 부진 속 대장주 현대차, 노동 관련 이슈까지 겹쳐
자동차 업종은 이날 시장 전반의 급락세 속에서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005380)는 4.61% 하락했으며, 기아(000270) 역시 3.03% 하락하는 등 완성차 업종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 외에도 국내에서는 완성차 노조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위협에 맞서 공동 투쟁을 선언하는 등 노동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다. 반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美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혼다 제쳤다' 등 긍정적인 소식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주로 장 마감 이후에 보도되거나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전기차 배터리 테마와 상반된 흐름, 섹터 내 개별 모멘텀 부재
국내 시장에서는 이날 '2차전지(생산)' 테마가 0.94% 상승하고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반등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전기차 관련 섹터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완성차 제조업인 현대차(005380)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전반적인 시장 하락에 동조하며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보다는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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