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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분석] SK하이닉스, 트럼프 연설 충격에 7%대 급락 마감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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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7.05% 하락한 83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수치로, 거래량은 5,881,045주를 기록하였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강한 매도 압력이 당일 내내 시장을 지배하였다.

 

▲ 오전 10시 이후 매도세 집중, 시장 전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일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흐름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한국 시각 오전 10시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급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오전 10시 이후부터 매도세가 집중적으로 출회되며 강한 하락 '화력'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급락 흐름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었다.

▲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촉발한 중동 종전 기대감 붕괴

SK하이닉스(000660)의 당일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날(1일)에는 중동 전쟁의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를 포함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타격을 2~3주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빠르게 꺾였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 전반의 급락을 이끌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반도체 칩이 탑재된 'K-라드큐브' 위성 사출 성공 등의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당일 주가 변동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 반도체 업종 전반의 동반 하락 속 대장주 지위 재확인

SK하이닉스(000660)가 속한 반도체 업종은 당일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 연설' 이후 반도체 관련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대형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하였다. 이는 전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급등했던 흐름과는 상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000660)는 국내 반도체 시장의 핵심 대장주로서 시장의 전반적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낙폭을 기록하였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솔루션 수요 증가 등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장기적 긍정론은 유지되고 있으나,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증시 상장(ADR) 추진 소식은 장기적인 기업 가치 재평가 기회와 동시에 신주 발행 시 주주 가치 희석 가능성 등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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