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180640)은 전 거래일 대비 5.13% 하락한 11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진칼(180640)의 거래량은 116,668주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항공운송업종의 약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장중 트럼프 발언에 유가 상승 전환, 한진칼 주가에 하방 압력 가중
한진칼(180640)은 이날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추가 공격 발언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46분 경 주요 항공주들이 일제히 하락률을 확대했으며, 이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3달러대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1일에는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항공주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회복되며 한진칼(180640) 또한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2일에는 이러한 긍정적 기대감이 반전되며 주가 하방 압력이 강화된 모습이다. 항공업의 경우 유류비가 영업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한편, 최근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180640) 사내이사 재선임 등 경영권 안정화 관련 소식이 있었으나, 이날 주가 흐름에는 국제 유가라는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
▲ 항공운송업종 전반적 약세, 한진칼은 지주사로서 민감도 증폭
한진칼(180640)이 지주회사로서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003490)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항공운송업종의 전반적인 약세는 한진칼(180640)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었다. 이날 대한항공(003490)이 장중 3.44% 하락하는 등 아시아나항공(02056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전반적인 시장 동향에서도 운송인프라 업종이 0.71% 하락한 점은 항공운송업종의 어려움을 뒷받침한다. 한진칼(180640)은 섹터 내 대장주인 대한항공(003490)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낙폭은 대한항공(003490)보다 큰 5.13%를 기록하며 외부 변수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이는 항공운송업황 악화 우려가 지주회사에 더욱 집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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