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건비 절감과 24시간 운영의 이점으로 무인 및 유인-무인 하이브리드 점포가 급증하고 있으나, 관리 공백을 노린 절도와 기물 파손 등 틈새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존 폐쇄회로(CC)TV가 사후 녹화에 그쳐 범죄 예방에 한계를 보이자,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시스템이 절도 및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발생 전'에 예방하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AI 기반 실시간 감지: '보는 눈'을 넘어 '판단하는 뇌'로
무인 점포의 확산과 함께 절도 및 파손 범죄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무인매장 관련 절도·파손 민원은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2024년 103건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2년간 경기도에서만 5,972건의 무인매장 절도 사건이 발생했을 정도로 범죄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수도권 및 충청권 무인매장 30곳 모두 사후 확인용 CCTV만 운영하고 있어 범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CCTV는 단순 녹화를 넘어 '판단하는 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AI는 매장 내 난동, 장시간 체류, 물품 은닉, 계산대 우회 등 다양한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합니다. 예를 들어, 새벽 시간대에 10대 2명이 매장에 장시간 머물며 진열 상품을 가방에 옮겨 담는 행위가 AI CCTV에 감지되어 점주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경찰에 의해 검거된 사례가 있습니다. AI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이 아닌 움직임 패턴에 집중하여 절도 여부를 판별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나 편견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폭행, 절도, 기물 파손, 배회 등 12가지 주요 이상 행동을 학습하여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 통합 관제 시스템의 '골든타임' 확보 전략
AI 기반 이상 행동 감지 시스템은 단순히 범죄를 포착하는 것을 넘어, '사고 발생 전' 예방을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과 연동되어 '골든타임'을 확보합니다. AI CCTV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즉시 관제센터와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전송합니다. 관제센터의 전문 요원은 매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송출하여 범행 중단을 유도하며,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보안 요원이 현장에 즉시 출동합니다.
특히 무인 계산대(키오스크)를 노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가 제공됩니다. 파손이나 이상 충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에 신호가 전달되어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이 연계되어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대 4명이 무인매장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치려 했을 때, AI CCTV가 기물 파손을 감지하고 보안 요원이 출동하여 현장에서 범죄자 중 1명을 경찰에 인계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솔루션은 출입구에 신용카드 리더를 설치하여 심야 시간대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연령별 접근 관리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도 합니다. 점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감시하고 조명 제어, 출입문 개폐 등 원격 관리도 가능하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 효과와 미래 전망: '안심'이 곧 '성장'이다
AI 기반 통합 보안 시스템은 무인-유인 하이브리드 점포의 운영 안정성을 높여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보안 트렌드가 '탐지'에서 '예측'으로, '사후 확인'에서 '즉시 대응'으로 전환되면서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에스원이 고객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가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 계약 건수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이는 AI 보안이 무인매장 운영의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AI 기반 시스템은 도난 및 파손 피해를 줄여 점주의 매출 손실을 방지하고,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영 부담을 경감합니다. 이는 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2024년 폐업률 13.7%와 스터디카페의 4년간 20% 폐업률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 또한 지능형 CCTV 산업을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고 육성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등 AI 기반 보안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인-유인 하이브리드 점포에서 AI 기반 통합 시스템은 절도 및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발생 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AI CCTV의 지능적인 감지 능력과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 및 출입 통제 시스템의 통합은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점주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장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은 더욱 고도화되어 소매업의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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