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수면 및 호흡기 치료 기기 전문 기업 레스메드(RMD)의 주가가 전일 대비 0.56% 상승한 224.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견고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출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주가 상승, 견고한 실적 발표와 신기술 기대감
레스메드(ResMed)는 글로벌 수면 및 호흡기 질환 치료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호조와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 솔루션에 대한 기대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 도입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14개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레스메드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299.27달러에서 300.00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3~34%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1% 증가 및 순이익 성장
레스메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 31일 마감) 실적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2.81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기기 판매의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과 마스크 및 액세서리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회사는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1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분기 현금 배당금으로 주당 0.60달러를 선언했다.
▲ 수면 무호흡증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성장 잠재력
레스메드는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 기기 시장에서 50~6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스크 시장에서는 55~60%, 유량 발생기(flow generator) 시장에서는 45~50%의 글로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3억 명이 수면 및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무호흡증 시장 침투율은 미국에서 20%, 유럽에서 5%에 불과하여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수면 무호흡증 기기 시장은 2025년 97억 달러에서 2035년까지 2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스메드는 2025년 5월 진단 테스트 전문 기업 VirtuOx를 인수하며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수면 건강을 위한 통합적인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AI 기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스마트 컴포트' 출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레스메드의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2025년 12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치료 편의 설정(Personalized Therapy Comfort Settings, PTCS)을 '스마트 컴포트(Smart Comfort)'라는 이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 컴포트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이 지속적 기도 양압(CPAP) 치료에 적응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기기이다. 이는 1억 회 이상의 실제 수면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CPAP 설정(예: 치료 압력 증가 속도, 호기 시 압력 감소 등)을 추천한다. 2026년 초부터 미국에서 제한적으로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레스메드의 AirSense 11 기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쟁 환경 및 미래 전망: 필립스 재진입과 GLP-1 영향
레스메드는 경쟁사의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1년 제품 리콜 사태로 시장에서 철수했던 필립스 레스피로닉스(Philips Respironics)가 2024~2025년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필립스의 재진입으로 레스메드의 시장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CPAP 치료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레스메드는 이러한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헬스 솔루션과 환자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GLP-1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이 CPAP 치료에 더 잘 적응하고 오래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는 자체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군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 이사 주식 매각 활동 및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레스메드의 이사 피터 C. 패럴(Peter C. Farrell)은 2026년 4월 1일,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회사 주식 2,000주를 주당 225.00달러에 매각하여 총 45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이는 사전에 정해진 계획에 따른 매각으로, 시장의 우려를 사기보다는 개인적인 자산 관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레스메드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통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강력한 재무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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