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 11시 41분 (한국 시각) 현재, 한진칼(180640)이 전일 대비 -1.71% 하락한 109,1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업계 부담 가중
국제유가는 지난 4월 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으로 중동 종전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1% 이상 급등한 배럴당 111.54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역시 배럴당 109.03달러에 육박하며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가 급등은 항공사의 주요 운영 비용인 유류비 증가로 직결되어 수익성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3월 31일 WTI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한진칼을 포함한 항공주들이 동반 하락했으며, 대한항공(003490) 등 주요 항공사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2026년 4월부터는 항공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최대 3배 가까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이는 항공업계의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지주회사 한진칼에 미치는 영향
한진칼(180640)은 대한항공(003490)을 주요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서, 항공 운송 사업의 업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제유가 급등은 대한항공의 유류비 부담을 크게 늘려 영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실적 전망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시장은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항공업계의 비용 압박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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