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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MM, 본사 부산 이전 결정 속 노조 반발에도 소폭 상승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4월 03일 12시 27분 (한국 시각) 현재, HMM(011200)이 전일 대비 0.25% 소폭 상승한 20,200원에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된 본사 부산 이전 결정과 이에 따른 노조의 강력한 반발 및 총파업 예고 등 복합적인 요인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HMM 본사 부산 이전 이사회 의결
HMM(011200)은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5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율이 총 70%를 상회하므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연계된 사안으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이를 국정 과제로 추진해왔다. 부산 지역의 학계 인사 및 산업은행 출신 인사가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본사 이전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 노조의 강력 반발 및 총파업 예고

HMM 육상노동조합은 사측의 일방적인 본사 이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를 통해 안건을 단독으로 의결한 것을 '정부 압력에 의한 날치기 통과'로 규정했다. 지난 4월 2일, 노조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조합원 총회 및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일방적인 이전 강행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부산 이전 시 핵심 인력의 대거 이탈과 영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5월 8일 임시 주주총회 저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 시장의 복합적인 시선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해운 산업의 중심지인 부산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노조의 반발로 인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공존하며 시장의 복합적인 시선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노조가 주식 매수 운동을 통해 주주총회 의결권 확보에 나서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HMM의 주가는 본사 이전이라는 대형 이슈와 노사 갈등이라는 불안 요소가 엇갈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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