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 12시 21분 (한국 시각) 현재, SK하이닉스(000660)가 전일 대비 0.80% 상승한 88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AI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 및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세계반도체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9,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산업이 단기적인 붐을 넘어 지속적인 '구조적 성장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모델의 진화와 에이전트 AI 및 멀티모달 서비스의 확산은 HBM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AI 연산에서 학습(Training) 단계가 여전히 HBM 수요의 최대 동력이며, 구글의 터보퀀트와 같은 효율화 기술은 추론(Inference) 단계에 초점을 맞춰 학습 단계의 HBM 수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HBM 시장 내 SK하이닉스 경쟁력 부각 및 메모리 가격 상승
SK하이닉스(000660)는 HBM3E 및 HBM4와 같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HBM 출하량의 62%를 차지했으며, 3분기 기준 매출 점유율은 57%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026년 중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올 2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58~63%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요 고객사들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3~5년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하며 대규모 선수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공급사들에게 유리한 가격 책정 환경을 제공한다.
▲ 견조한 실적 전망과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2026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3.5% 상승한 50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85.1% 증가한 35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 급증한 17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AI 메모리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며, KB증권을 포함한 여러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유지 또는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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