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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AIDC특별법 부처 갈등에 따른 전력 확보 우려로 약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4월 06일 12시 24분 (한국 시각) 현재, 한국전력(015760)이 전일 대비 -0.74% 하락한 40,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 추진이 부처 간 갈등으로 지연되면서 국내 전력 확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AIDC특별법 부처 갈등, 전력 수급 불확실성 증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전체회의 상정이 지연되고 있다.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직접구매계약(PPA) 허용 범위, 특히 LNG 발전원에 대한 PPA 허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인허가 간소화, 세제 지원, 전력 확보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법안 처리 지연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인프라 한계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8.2TWh에서 2038년 30.0TWh로 3.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전력 또한 같은 기간 1.2GW에서 6.2GW로 5.2배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는 전력망 한계와 수도권 집중, 송전망 확충 지연 등으로 인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과 냉각 설비를 요구하며,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DC 특별법의 지연은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한국전력의 전력 공급 환경 및 향후 과제

한국전력(015760)은 전력자원 개발, 발전, 송변전, 배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전기 유틸리티 기업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장기적으로 한국전력의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과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전력 인프라 수요가 해외에서 활발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나, 국내에서는 AIDC 특별법 지연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한국전력의 역할과 투자 계획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4분기 실적 부진과 배당 축소 영향으로 한국전력의 주가가 급락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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