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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맥주, 캄보디아 HSC그룹 합작 ...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윤근일 기자
생활맥주, 캄보디아 HSC그룹 합작 ...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연합뉴스 제공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가 캄보디아 대형 유통·외식 기업 HSC그룹과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대규모 맥주 양조장 건립을 추진해 K-치맥 문화 확산을 노린다.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가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현지 대형 유통·외식 기업 HSC그룹과 합작회사(JV)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금일(4월 7일) 발표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나아가 동남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맥주 양조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캄보디아 JV 설립으로 동남아 교두보 마련

생활맥주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합작회사 설립은 단순히 현지 매장 확장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이는 곧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동남아 시장 내에서 생활맥주의 입지를 강화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생활맥주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K-치맥(치킨과 맥주)' 문화를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생활맥주는 이미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동남아 다른 지역에도 진출한 바 있어, 캄보디아는 세 번째 동남아 거점이 된다.

▲ HSC그룹, 현지 유통 강자 입지

생활맥주의 파트너인 HSC그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막강한 유통 및 외식 사업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이 그룹은 이미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버거킹, 파리바게뜨 등 국내외 대형 외식 브랜드의 현지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 사업 수완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의 글로벌 면세 리테일 기업인 라가르데르 트래블 리테일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의 신규 공항인 테코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유통 채널 다각화와 확장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HSC그룹의 탄탄한 현지 인프라와 유통 노하우는 생활맥주가 캄보디아 및 동남아 시장에 연착륙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K-치맥 문화 확산 및 생산 거점 전략

임상진 생활맥주 대표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캄보디아를 발판 삼아 현지 생산 및 유통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이를 통해 K-치맥 문화를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K-푸드 및 외식 브랜드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매우 큰 시장으로 꼽힌다. 생활맥주는 수제맥주의 차별화된 맛과 K-치킨의 조합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양조장 건립을 통해 현지화된 제품 생산과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계획이다.

▲ 향후 동남아 시장 파급력 예상

이번 생활맥주와 HSC그룹의 합작은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국내 수제맥주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생산 및 유통망이 확대될 경우, 이는 향후 다른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에도 선례가 될 수 있다. 초기 단계의 투자와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동남아 시장은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거대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 고용 창출 및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며 양국 경제 협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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