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프로바둑기사와의 대결을 이색 답례품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이 이벤트는 최근 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가 기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이색 답례품 '프로바둑기사와 승부' 화제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내놓은 '프로바둑기사와 승부'가 기부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마련되었으며, 왕인문화축제가 진행된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왕인박사유적지 내 성담정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기사들과 지도 다면기를 펼치며 실력을 겨루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바둑 대결에 그치지 않고, 프로기사들과의 식사 교류, 팬 사인회, 기념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기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러한 이색적인 체험형 답례품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바둑의 고장' 영암, 역사와 현재의 시너지
이번 프로바둑기사 이벤트가 특히 주목받는 배경에는 영암군이 지닌 '바둑의 고장'이라는 위상이 있다. 영암은 대한민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지역이다. 조훈현 국수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승부'가 다시금 조명받으면서 바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영암 바둑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2023년에는 '마한의 심장'이라는 이름의 바둑팀을 창단하며 지역 바둑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창단 2년 만에 바둑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는 영암 바둑의 현재적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의 깊은 바둑 전통과 현재의 눈부신 성과가 맞물리면서, 이번 답례품 이벤트는 영암 바둑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로 기부 모델 확장
영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이번 바둑 이벤트 이전부터 꾸준히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여 왔다. 과거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 데이트', 'F1 레이서와 함께하는 서킷 체험' 등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기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이러한 선례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이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을 넘어, 기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한의 심장' 바둑팀의 한해원 감독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어 뜻깊다"며,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영암군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그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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