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의과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라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의과 공중보건의 배치에 맞춰, 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일부 보건지소는 진료 기능을 중단하고 건강증진 사업에 집중한다.
▲ 의과 공중보건의 감소와 보건지소 기능 개편
당진시는 오는 4월 20일부터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는 의과 공중보건의 수가 기존 4명에서 1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시는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인력 감소 추세에 따라 지역 보건의료기관 기능 개편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당진시 내 11개 읍면 보건지소는 민간 의료기관 유무와 접근성을 기준으로 기능을 재조정한다. 또한, 시는 이달 1일부터 업무 대행 의사 1명을 채용하여 당진시 보건소의 의과 진료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
▲ 보건지소별 기능 재편 상세 내용
민간 의료기관이 인접해 있는 합덕, 송악, 고대, 석문, 순성, 신평 등 6개 보건지소는 진료 기능을 중단하고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사업을 강화하는 '건강증진형'으로 전환된다. 기존 합덕읍 보건지소에서 수행하던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발급 업무는 4월 20일부터 당진시 보건소에서 전담한다.
반면,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면천, 우강, 송산 보건지소는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인근 보건진료소 소속 간호사가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순회하며 진료를 제공한다. 단, 보건진료소장이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은 91종으로 제한된다.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은 면천, 우강, 송산 보건지소를 포함한 5개 보건지소(정미, 대호지)에서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1차 의료 취약지로 지정된 정미, 대호지 보건지소는 '유지형'으로 분류되어 기존과 동일하게 의과 공중보건의가 순회 진료를 이어간다.
▲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노력과 향후 전망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중보건의 감소가 전국적인 현상이며, 충남 지역의 경우 2023년 대비 2026년 의과 공중보건의 수가 약 6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당진시 외에도 아산, 천안, 서산 등 충남 내 다른 지자체들도 공중보건의 감소로 인한 의료 공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 확충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당진시는 과거에도 종합병원 및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써왔다. 앞으로 당진시는 변경된 운영체계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개편된 보건지소 운영 방식과 순회 진료 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하여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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