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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쓰레기 다이어트, 종량제 봉투 사용량 감축 ... 석유 원료 수급 변동 대응

이겨례 기자
천안시 쓰레기 다이어트, 종량제 봉투 사용량 감축 ... 석유 원료 수급 변동 대응
©연합뉴스 제공

 

천안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을 줄이는 '쓰레기 다이어트' 동참을 당부했다. 이는 석유 원료 수급 변동에 대응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감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종량제 봉투 원료 수급 불안정 현상

최근 종량제 봉투의 원료 수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량제 봉투는 폴리에틸렌(PE)을 주원료로 하며, 이는 석유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를 기반으로 한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켜졌고, 이로 인해 종량제 봉투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원료 활용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우려로 인해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천안시는 지난 3월 25일에도 종량제 봉투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며 약 5개월 분량의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데이터로 보는 재활용의 중요성

현재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쓰레기 중 상당 부분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플라스틱, 비닐류 등으로 파악된다. 이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원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양이 상당함을 시사한다. 분리배출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의 순환을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천안시는 2022년 자원순환 및 1회용품 사용 저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자원순환 정책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 자원순환율 제고를 위한 시민 동참 요구

천안시는 올바른 분리배출 4대 원칙인 '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만 철저히 준수해도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종량제 봉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원칙들은 용기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이나 음식물을 헹구며, 라벨 등 다른 재질을 분리하고, 종류별로 구분하여 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천안시는 시민들의 종량제 봉투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거주지 인근 판매소별 봉투 입고일과 종류별 납품 수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 상세 분리배출 정보는 전용 누리집(분리배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 정착 전망

천안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재고가 현재 충분한 수준이지만, 원료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 특성상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번 '쓰레기 다이어트' 캠페인은 단순한 원료 수급 대응을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원순환 문화가 확고히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또한 나프타 기반의 폴리에틸렌 의존도를 낮추고 폐자원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 4월 7일 천안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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