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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장치 업체 60대 작업자 사망 ... 구조물 전도, 중대재해법 수사 전환

이겨례 기자
무대장치 업체 60대 작업자 사망 ... 구조물 전도, 중대재해법 수사 전환
©연합뉴스 제공

 

경기 이천의 한 무대장치 제작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업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

▲ 무대장치 제작 현장 중대재해 발생

지난 4월 6일 오전 10시 3분경,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한 무대장치 제작업체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약 360킬로그램에 달하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게차를 이용해 해당 구조물을 하역하던 중 구조물이 전도되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덮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업체에 고용된 상태였다고 본지 확인 결과 드러났다. 이번 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중량물 취급 시 발생하는 안전 관리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및 수사 전환

경찰은 사고 현장의 시공사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점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중대재해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또는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는 법률이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준수 여부와 사고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있다. 과거 이천 지역에서는 60대 근무자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유사 사고가 발생하여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가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사고 역시 중대재해수사팀이 사고 원인과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그리고 사업주 측의 책임 소재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 산업 현장 안전 관리 강화 요구 증폭

이번 사고는 무대장치 제작과 같이 특수한 환경에서 중량물 취급이 빈번한 산업 분야에서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특히, 지게차를 이용한 하역 작업은 전도 위험이 높아 작업 전후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작업자 교육이 필수적이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법의 실효성 강화와 더불어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 문화 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표준화, 위험성 평가 강화, 안전 장비 확충, 그리고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이천 무대장치 제작업체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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