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총 139억 원을 들여 11곳에 새로운 도시 숲을 조성한다. 이는 급증하는 도시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기대를 모은다.
▲ 부산시, 11곳에 도시 숲 139억 원 투입
부산시는 2026년 도시 숲 확대를 위해 139억 원을 투입, 해운대수목원 기후대응 도시 숲 등 총 11곳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및 저장, 그리고 도심 온도 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15분 생활권 도시 숲'을 목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도록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후대응부터 자녀 안심까지, 숲 조성 유형별 계획
부산시의 도시 숲 조성 사업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후대응 도시 숲'으로,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좌천역 폐선 부지(2.4ha), 해운대수목원(6ha), 일광유원지(1ha), 금사나들목(IC) 완충녹지(1ha) 등 4곳에 조성된다. 이 숲들은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여 도시의 대기 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 유형인 '도시 바람길 숲'은 1곳(1ha)에 조성되며, 해운대수목원 주차장 일원에 부족한 숲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자녀안심 그린 숲'은 중구 봉래초교(0.2ha)와 해운대구 부흥초교(0.2ha) 일원 등 2곳(0.4ha)에 조성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원형 '지자체 도시 숲' 4곳(1.6ha)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 도시 숲의 과학적 효과: 온도 및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의 효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다. 도시 숲은 주변 온도를 3~7도 낮추고 습도는 9~23% 높여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는 여름철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증발산을 통해 도시 온도를 조절하는 원리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완충 숲을 조성하고 10년이 지나면 산업단지 미세먼지는 32%가 줄어들고, 주거지역 미세먼지는 46.8%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약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ha의 숲은 연간 총 168kg의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한다. 이러한 수치는 도시 숲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실제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제공함을 보여준다.
▲ 기후위기 시대, 도시 숲의 미래 가치
이번 부산시의 도시 숲 조성 사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생활권 연결 그린카펫 조성'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이미 45ha의 도시 숲을 확보, 당초 목표 대비 132%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숲을 확충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안심 도시 부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숲은 미래 세대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서 그 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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