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부천 지역 전력구 공사를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총공사액 353억 원 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올해 동부건설의 신규 수주액은 6,800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동부건설, 부천 전력구 공사 주관사로 참여
동부건설은 2026년 4월 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부천 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총공사액은 353억 원이며, 동부건설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는 회사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동부건설은 특히 공공공사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으며, 2025년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신규 수주 4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 3천 미터 이상 지하 전력 터널 구축
이번 공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중동에서 고강까지 이어지는 1·2구간 수직구부터 3구간 수직구까지 총연장 3,006미터에 달하는 전력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공 방식은 지표면을 굴착하여 구조물을 설치하는 개착식이 적용된다. 또한, 접속 맨홀 6개소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분기구, 그리고 유입수 등을 배수하기 위한 단독 집수정 7개소 등 핵심 시설물들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로 계획되어 있어, 2027년 하반기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력 인프라 확충 사업은 산업단지 확충과 생활 전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로 평가받는다.
▲ 공공 및 민간 부문서 고른 수주 성과와 체질 개선
동부건설은 이번 부천 전력구 공사 수주를 통해 2026년 공공 공사 부문에서 약 2,1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과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부건설의 2026년 신규 수주액은 현재까지 6,800억 원을 넘어섰다. 동부건설은 특히 2026년 2월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474억 원 규모의 '154kV 초정–보은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첫 대규모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과거 주택 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비주택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체질 개선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실제 착공 현황에서도 비주택 공사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은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인프라 시장 확장과 미래 전망
에너지 인프라 확충은 도시 기능 유지 및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전력구와 같은 지하 전력 터널 공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특수 토목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으며, 향후 유사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 주도 인프라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약 4조 3,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수주잔고도 13조 원을 넘어섰다.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사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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