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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력 지표 10만 명 데이터, 맞춤형 평가 기준 정립 ... 과학적 측정 전환

이겨례 기자
장애인 체력 지표 10만 명 데이터, 맞춤형 평가 기준 정립 ... 과학적 측정 전환
©연합뉴스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규모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장애 유형과 연령에 맞는 새로운 체력 지표를 마련했다. 과거 절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객관적인 체력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도입되어 생활체육 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로써 장애인 체력 측정 및 관리에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

▲ 장애인 체력 측정의 새로운 지평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애인 맞춤형 체력 지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대규모 기준 데이터 부족으로 개인의 과거 기록에 의존하던 단순 절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 유형과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함께 장애인체력인증센터의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를 완료했으며, 장애인 체력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10만 명 이상의 실측 데이터 분석

이번 체력 지표 수립의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전국 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 누적된 데이터 중 정제 과정을 거친 총 104,179명의 실측 데이터를 전수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장애인의 체력 분포는 장애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비장애인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근력과 근지구력 등 주요 지표에서 상이한 변화 궤적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은 장애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새로운 평가 기준의 토대가 되었다.

▲ 백분위 기반 맞춤형 평가 시스템 도입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 특성을 반영한 '백분위 기반 체력 평가 기준'을 수립했다. 이 기준은 연령별 구간을 유소년·청소년기는 1세 단위로, 성인·노년기는 5세 단위로 세분화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동일한 장애 유형과 연령대 내에서 자신의 체력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규준참조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항목별 체력(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측정 결과는 백분위 점수에 따라 녹색(양호), 황색(보통), 적색(노력)으로 구분하는 신호등식 색상 체계를 적용해 시각적인 이해를 높였다.

▲ 생활체육 서비스 질 향상 및 미래 전망

새로운 평가 기준과 결과 제공 방식은 전국 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를 통해 장애인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활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맞춤형 체력 지표 마련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스포츠 과학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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