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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영시암, 친환경 화장실 1동 신축 5억 투입 ... 탐방객 불편 해소 및 환경 보전

이겨례 기자
인제군 영시암, 친환경 화장실 1동 신축 5억 투입 ... 탐방객 불편 해소 및 환경 보전
©연합뉴스 제공

 

강원 인제군이 백담사 영시암 일원에 친환경 화장실을 도입한다. 탐방객들의 위생 관리와 설악산 국립공원 환경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탐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탐방객 위생 및 환경 훼손 우려 해소

인제군은 백담사 탐방로 영시암 일대에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화장실 1동을 신축한다고 2026년 4월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매년 영시암을 찾는 수많은 탐방객의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설악산 국립공원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다.

▲ 5억 원 투자, 탐방객 800명 초과 데이터 배경

영시암 일대는 사계절 내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핵심 탐방 지역이다. 그러나 기존 재래식 공중화장실의 1일 처리 용량은 800명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의 탐방객 수는 1일 평균 725명에서 최대 1,229명 수준으로 집계되어, 특히 성수기에는 시설 이용에 큰 불편이 따랐다. 또한, 분뇨 처리를 위해 헬기를 이용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상 소음과 매연 등 환경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는 탐방객들의 쾌적한 이용을 저해하고 국립공원의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 도입 파장

인제군이 도입하는 무방류 순환 수세식 정화시스템은 생물학적·물리적 처리를 통해 오수를 고도로 정화하고, 이를 다시 세정수로 순환 재사용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이 시스템은 우드칩을 활용하여 미생물이 분뇨 내 유기물을 산화·분해하며, 처리수는 중수도 수준으로 정화되어 재사용된다. 이는 상하수도 연결이 어려운 국립공원과 같은 지역에 특히 적합하며, 오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토양 및 수질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분뇨 수거를 위한 헬기 운행이 불필요해져 소음, 매연 등 추가적인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냄새, 색도, 슬러지, 추가 급수 없는 '제로 화장실'의 개념으로 개발되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친환경 관리 강화 및 탄소중립 정책 기여 전망

인제군은 이번 친환경 화장실 도입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제공하는 동시에, 설악산 국립공원의 환경보전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수 유출 및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부담을 줄여 인제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공원 내 친환경 관리 강화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유지관리 주기를 최소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통해 탐방객 만족도 향상 및 재방문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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