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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6개 사단 증파 ... 확전 위험 고조

김영 기자
중동 분쟁: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6개 사단 증파 ... 확전 위험 고조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무력화와 안보 완충지대 확보를 목표로 레바논 남부에 6개 사단을 추가 배치했다. 이는 지난달 초 헤즈볼라의 참전 선언 이후 확전하는 양상이다. 국경 통제권 확보를 위한 지상전 확대가 지역 정세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 확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상전 확대를 위해 정예 부대를 투입했다. 지난 한 주간 공수부대와 특공 부대로 구성된 제98사단이 레바논 남부에서 추가적인 목표물에 대한 표적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 제98사단의 가세로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력은 총 6개 사단으로 늘어났다. 정예 사단 투입은 헤즈볼라의 공격 역량을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상전의 강도와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륙의 '대전차 방어선'을 따라 병력 배치를 완료했다. 이 지역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접경 마을을 향해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발사해 온 주요 거점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병력이 전방 방어선을 강화하고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헤즈볼라 참전과 분쟁 심화 배경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지난달 2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이는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에 사망하자 정식 참전을 선언한 것이 계기이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자국 주민의 안전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의 목표는 국경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리타니 강까지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이 지역을 통제하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작전은 레바논 영토 내에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리타니 강까지의 전 지역에 대해 보안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다.

▲ 국제사회 및 지역 정세의 파장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 확대는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레바논 내 피란민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많은 피란민이 기본적인 거주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확대를 중지하고 인도주의적 재난 심화를 막을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레바논 접경 마을의 모든 주택을 가자지구의 라파, 베이트 하눈처럼 파괴하여 완충지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는다. 이는 주권 국가의 영토 내 도시를 초토화하겠다는 계획으로, 방어 목적을 넘어선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 향후 전망과 확전 가능성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상전 확대는 중동 전역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이스라엘-이란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레바논의 나와프 살람 총리는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장 조짐이 레바논 주권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자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을 이란의 영향권으로부터 분리하고 헤즈볼라의 위협 능력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은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도 전선 확대에 따른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작전 부담 증가와 병력 부족 문제로 군이 내부적으로 붕괴할 수 있다며 추가 징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중동 정세는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충돌의 장기화와 예측 불가능한 확전 가능성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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