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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 전쟁 확전 우려 표명 ... 중동 정세 외교 중재 노력

김영 기자
중국 이란 전쟁 확전 우려 표명 ... 중동 정세 외교 중재 노력
©연합뉴스 제공

 

중국은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충돌 격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중동 정세 완화를 위한 평화 협상 추진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한다. 중국 외교부는 전쟁 발발 이후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며 중재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는 중동 지역의 인명 사상과 손실, 그리고 세계 경제 및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반영한다.

▲ 중동 정세 불안정 속 중국의 입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고강도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란 전쟁의 확전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 전쟁의 장기화는 중대한 인명 사상과 손실을 초래하고, 지역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며,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쟁 장기화와 충돌 격화는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각 측이 정세 완화를 위한 평화 협상 추진에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은 이란 전쟁의 근원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하여 이란에 대해 무력 공격을 가한 데 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 및 협상을 통한 걸프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이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 중국의 중재 외교 강화와 데이터

중국은 중동 분쟁 발생 이후 줄곧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입장을 견지하며 평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마오닝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란, 이스라엘, 러시아, 걸프 국가 등 각 측과 총 26차례 통화했으며, 중동 문제 특사는 각 지역을 오가며 중재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걸프 및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5개항 이니셔티브'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휴전 촉진 및 분쟁 종식에 대한 공통된 합의를 반영한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운송 보호를 위한 결의안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무력 사용 승인에 반대하면서 결의안의 내용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무력 사용 승인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이란의 대응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나라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4월 7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8시로 제시하며, 요구 조건에 자유로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 측의 제안에 대해 휴전을 거부하고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요구하는 10개 조항을 제시하는 등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란은 제재 해제와 재건을 포함한 포괄적인 합의를 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가들이 이란이 미국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블룸버그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재개방이 "매우 큰 우선순위"라고 말했지만, 이란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시장 및 에너지 안보 파장

이란 전쟁의 장기화는 국제 유가 상승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미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국제 에너지 기구가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로 규정할 만큼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4월 7일 현재 109달러에서 110달러대에 머무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중동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유럽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는 GDP가 올해 각각 14% 감소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3%에서 5%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의 전망도 나온다. 중국 역시 이란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전쟁 종식을 통한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희망하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위험을 고조시키고 환율 변동성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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