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Deere & Company, 주가 576.00달러 마감, 0.16% 소폭 상승 ... 글로벌 농기계 시장 변동성 분석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Deere & Company(DE)의 주가가 576.00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16% 소폭 상승했다. 농기계 및 건설 장비 시장의 주요 기업인 디어 앤 컴퍼니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수리할 권리' 소송 합의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디어 앤 컴퍼니의 1분기 실적과 2026년 전망

디어 앤 컴퍼니는 2026 회계연도 1분기(1일(현지시간), 마감) 순이익 6억 5,600만 달러(주당 2.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8억 6,900만 달러(주당 3.19달러)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전 세계 순매출 및 수익은 96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장비 순매출은 80억 100만 달러로 18%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1.92~2.06달러와 매출 예상치 75억 9천만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존 메이 디어 앤 컴퍼니 회장 겸 CEO는 "글로벌 대형 농업 산업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설 및 소형 농업 부문의 수요 회복에 고무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이 현재 경기 순환의 바닥을 나타낼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하며, 향후 가속화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어 앤 컴퍼니는 2026 회계연도 순이익을 45억~50억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25년 12월에 제시했던 초기 전망치인 40억~47억 5천만 달러보다 개선된 수치다.

▲ 부문별 실적: 대형 농기계 부진, 소형 농기계 및 건설 부문 성장

디어 앤 컴퍼니의 1분기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대규모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Production & Precision Agriculture)은 여전히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낮은 곡물 가격, 높은 투입 비용, 높은 차입 금리로 인해 대형 농기계 구매를 미루는 농민들이 많아 2026년 매출이 6%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해당 부문의 매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관세, 판매 비중, 보증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59% 감소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5~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소형 농업 및 잔디 부문(Small Agriculture & Turf)과 건설 및 임업 부문(Construction & Forestry)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형 농업 및 잔디 부문은 콤팩트 트랙터, 잔디 장비, 낙농 및 축산 기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매출이 14.9% 증가한 11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8% 급증했다. 건설 및 임업 부문 역시 인프라 투자와 장비 활용률 회복에 힘입어 2026년 매출이 15.2% 증가한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1분기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11% 이상 증가했다. 두 부문 모두 2026 회계연도 매출이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 서비스 부문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2026 회계연도 순이익이 약 8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수리할 권리' 소송 합의와 향후 과제

디어 앤 컴퍼니는 2026년 4월 6일, 다중 관할 '수리할 권리'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에 따라 디어는 9,900만 달러를 합의 기금에 예치하고, 향후 10년간 대형 농업 장비의 유지보수 및 수리에 필요한 디지털 도구를 농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합의는 2022년 제기된 소송에 대한 것으로, 회사 측은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어 앤 컴퍼니는 여전히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유사한 '수리할 권리' 소송에 직면해 있다. 2025년 6월, 연방 판사는 FTC의 주장을 기각하려는 디어의 시도를 거부하여 회사는 계속해서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는 농기계 제조사들이 수리 도구 및 소프트웨어 접근을 제한하여 경쟁을 저해한다는 광범위한 비판의 일환이다.

▲ 농업 기술 혁신과 시장 전망

글로벌 농업 장비 시장은 2026년에 1,918억 3천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3년까지 연평균 6.0% 성장하여 2,884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은 첨단 농업 기술, 높은 기계화율, 정밀 농업의 광범위한 채택, R&D 투자 덕분에 2026년 글로벌 농업 장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어 앤 컴퍼니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중심에서 정밀 농업,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반 안내, GPS, 자동 제어가 통합된 스마트 기계, IoT 통합, AI 기반 자문 시스템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까지 미국 트랙터의 35% 이상이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어의 '존디어 오퍼레이션 센터(John Deere Operations Center)'와 '시앤스프레이(See & Spray)' 기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정밀 살포를 통해 농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노동력 부족 해결, 투입 비용 절감, 정밀도 향상을 통해 농업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어 앤 컴퍼니 주식에 대해 대체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 주가는 현재 가격 대비 8.05% 상승한 621.37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1년간 주당순이익은 14.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농업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건설 및 소형 농업 부문의 성장과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디어 앤 컴퍼니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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