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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 37만 킬로미터 교신 및 지구 귀환 ... 새로운 우주 탐사 시대 전환점

이겨례 기자
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 37만 킬로미터 교신 및 지구 귀환 ... 새로운 우주 탐사 시대 전환점
©연합뉴스 제공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중력권을 벗어나 지구 귀환을 시작했다.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아간 승무원들은 국제우주정거장과 최초로 무선 교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임무는 인류의 심우주 탐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다.

▲ 달 중력권 이탈 및 지구 귀환 여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미 동부 시간 기준 4월 7일 오후 1시 23분경 달 중력권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의 중력이 우주선에 미치는 영향이 달의 중력보다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승무원들은 4월 7일 오후 9시경 추진기를 점화하여 예정된 경로에 맞춰 우주선의 귀환 궤도를 정밀하게 수정할 계획이며, 이는 총 세 차례로 예정된 궤도 수정 점화 중 첫 번째 단계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4월 10일 미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13호가 1970년에 세운 종전 기록 40만 171킬로미터를 넘어선 40만 6778킬로미터의 유인 우주선 최장 비행 거리를 경신했다.

▲ 우주정거장과의 역사적 교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지구로 향하는 도중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승무원들과 장거리 통화를 수행했다. 이는 달 탐사선과 우주정거장 간 최초의 무선 통신 연결로 기록된다. 특히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크리스티나 코크와 국제우주정거장의 제시카 메어는 약 6년 만에 우주에서 통신으로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세계 최초로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우주 유영을 함께 수행한 동료이다. 통신 당시 아르테미스 2호와 국제우주정거장은 약 37만 킬로미터(23만 마일) 거리에 있었다. 블룸버그는 이 통화를 우주 비행 역사상 최초의 함선 간 교신으로 평가했다.

▲ 달 뒷면 '지구넘이' 사진 공개의 의미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뒤편에서 촬영한 '지구넘이'(Earthset)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월평선 뒤로 지구가 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NASA는 이번 '지구넘이' 사진이 58년 전인 1968년 유인 우주선으로는 처음으로 달을 일주한 아폴로 8호가 촬영한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연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또한 공식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계정에 이 사진을 게시하며 "달의 반대편에서 바라본 인류. 달의 뒷면에서 촬영된 첫 사진"이라고 언급했다.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50여 년 만에 달의 뒷면을 비행한 최초의 인간이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오리엔탈레 분지 전체를 육안으로 관측했다. 시사저널에 의하면, 우주비행사들은 달 주변을 비행하는 동안 육안으로 확인한 생생한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며, 이는 무인 로봇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으로만 파악하던 달 지형에 인간의 시각적 통찰력을 더한 것이다.

▲ 인류 우주 탐사 미래에 미치는 글로벌 파장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은 NASA가 추진하는 달 기지 구축 및 향후 화성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 건설 목표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선에 탑재된 레이저 통신 시스템의 성능 검증도 이루어졌으며, 이는 미래 심우주 탐사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섭씨 약 1650도의 초고온을 견뎌야 하는 기술적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번 임무는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의 우주 탐사 지평을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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