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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오라클, 주가 143.17달러 마감, 1.63% 하락 ... AI 투자 및 인력 구조 개편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의 주가는 143.1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 마감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구조 개편 발표가 투자자들의 복합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 오라클, AI 투자 집중 속 주가 하락 마감

오라클의 주가는 4월 7일 143.17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오라클이 기록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격적인 자본 지출 계획과 뒤따르는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들어 오라클 주가는 AI 투자 모델의 자산 집약도와 높은 부채 수준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약 24~27%가량 하락한 바 있다.

▲ 500억 달러 투자와 인력 구조 재편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에 50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계획하며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전례 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는 클라우드 수요, 특히 AI 기반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자금은 부채 발행과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며, 회사의 AI 전략 중심 전환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주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으며, 워싱턴주에서 491명, 캘리포니아주에서 710명의 해고가 확인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2만~3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왔다. 이러한 인력 감축은 AI 코딩 도구의 활용을 통한 개발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설명되고 있다. 4월 6일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출신의 힐러리 맥슨이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되어 자본 집약적인 글로벌 조직 확장을 관리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 클라우드 및 AI 사업 성장, 그러나 시장의 우려 지속

오라클은 3월 10일 발표된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44% 증가한 89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은 84%의 성장률을 보였고, 남은 계약 이행 의무(RPO)는 전년 대비 325% 급증한 5,53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래 매출 가시성을 높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1.7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회사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높은 부채와 잠재적인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지만, 자산 집약적 모델과 경쟁 심화에 따른 높은 위험성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 AI 인프라 리더십 강화와 미래 전망

오라클은 현재 AI 인프라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있으며,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GTC 2026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GPU를 활용한 '제타스케일10 클러스터'와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인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발표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오라클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강점을 활용하여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 투자의 성공적인 실행과 수익성 확보가 향후 오라클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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