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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필립스 66, 1분기 파생상품 손실 최대 10억 달러 전망에 주가 1.48% 하락 ... 시장 불확실성 증폭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에너지 기업 필립스 66 (PSX) 주가가 174.70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했다. 이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1분기 파생상품 계약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세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담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대출을 확보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 1분기 파생상품 손실 10억 달러 전망

필립스 66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와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세전 시장 평가 손실이 7억 5천만 달러에서 10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대규모 손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및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회사는 3월 31일 기준 약 5천만 배럴 규모의 원유 및 제품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이 포지션에 대한 '숏 스퀴즈'를 유발하여 상당한 손실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동안 파생상품 포지션에 대한 현금 담보 유출액이 약 30억 달러에 달했다.

▲ 사업 부문별 영향과 재무 대응

예상되는 파생상품 손실은 필립스 66의 주요 사업 부문에 걸쳐 발생할 전망이다. 정유 부문에서 3억 5천만 달러에서 4억 5천만 달러, 마케팅 및 특수제품 부문에서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재생에너지 연료 부문에서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회사는 이러한 유동성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2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364일 만기 신규 대출을 전액 인출하고, 매출채권 유동화 시설을 12억 5천만 달러에서 17억 5천만 달러로 증액했다. 3월 31일 기준 필립스 66은 약 60억 달러의 총 유동성(현금 및 현금 등가물 50억 달러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7년 말까지 총 부채를 170억 달러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 시장의 평가 및 향후 전망

필립스 66의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 전망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173.39달러로, 현 주가 대비 소폭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필립스 66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UBS는 목표 주가를 212.00달러로, Wells Fargo는 201.00달러로, Raymond James는 205.00달러로 높였다. 이는 회사의 통합된 사업 모델, 중류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성장, 배당 정책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필립스 66은 1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왔다. 또한, 회사는 2026년 24억 달러 규모의 자본 예산을 발표하며 NGL 인프라 및 고수익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4월 7일, 필립스 66은 메탄 배출 관리 시스템(MEMS)과 지속가능한 운송 노력을 인정받아 철도 산업으로부터 안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필립스 66은 4월 29일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단기 변동성 및 장기 전략

이번 파생상품 손실은 주로 회계적인 '시장 평가 손실'이며, 실제 현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고 가치가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필립스 66은 탄탄한 유동성과 운영을 통해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정유, 중류, 화학, 마케팅 및 특수제품, 재생에너지 연료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제품을 제조, 운송, 판매하는 선도적인 통합 다운스트림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필립스 66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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