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텍스트론 주가 87.68달러 마감, 국방 수주 확대 속 관망세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산업용 및 항공우주 기업 텍스트론(TXT)의 주가는 87.68달러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0.97% 하락을 기록했다. 다수의 신규 방산 계약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텍스트론 주가 마감 현황

텍스트론 주가는 7일 뉴욕 증시 마감 기준 87.68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전장 대비 0.97% 하락한 수치이다.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최근 긍정적인 계약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6년 회계연도 가이던스 발표 이후 이어진 보수적인 시장 평가와 일부 분석가들의 목표가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프리스는 7일 텍스트론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반면, 다른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보유' 의견에 가깝다.

▲ 주요 방산 수주 성과

텍스트론은 최근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수주 소식을 발표하며 방산 부문의 강점을 부각했다. 7일, 텍스트론 항공(Textron Aviation)은 벨기에로부터 세스나 스카이쿠리어(Cessna SkyCourier) 다목적 항공기 5대에 대한 첫 군용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카이쿠리어가 글로벌 방산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2027년까지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같은 날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Inc.)은 2025년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벨 505(Bell 505) 헬리콥터 수주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페루 육군이 텍스트론 항공의 비치크래프트 킹 에어 360C(Beechcraft King Air 360C)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여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 2일에는 텍스트론 시스템즈(Textron Systems)가 미 해병대로부터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정찰 차량(ARV) 사전 생산 개발 계약을 수주하며, 국방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 이 계약을 통해 텍스트론 시스템즈는 16대의 코튼마우스(Cottonmouth®) 사전 생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 2026년 실적 가이던스 및 전략 변화

텍스트론은 2025년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2월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당시 텍스트론은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6.40달러에서 6.60달러, 매출은 약 155억 달러로 전망했다. 7일 Investing.com의 분석에 따르면, 텍스트론은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6.49달러, 2027년에는 7.07달러로, 매출은 각각 155억 7백만 달러와 161억 5천9백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부로 리사 애서튼(Lisa Atherton)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텍스트론은 국방 부문 중심의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부터 eAviation 사업부를 해체하고 그 운영을 텍스트론 항공 및 텍스트론 시스템즈 등 다른 사업부로 재분배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성장 및 고마진 방산 계약에 집중하여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 시장 전망 및 분석가 평가

다수의 신규 계약 확보는 텍스트론의 방산 및 항공 부문 경쟁력을 입증하지만, 2026년 성장률이 2025년 대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11명의 분석가들은 텍스트론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96.27달러로 현 주가 대비 소폭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텍스트론이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16배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예상 성장률을 고려할 때 다소 높은 평가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텍스트론의 굳건한 수주잔고와 신임 CEO의 명확한 국방 중심 전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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