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고속열차에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도입했다. 이는 국가적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동참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열차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운전 방식이 철도 운영 전반에 적용된다.
▲ 고속열차 운행 전력 최적화 도입
에스알(SR)은 2026년 4월 8일, 고속열차 운행에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국가적 에너지 절약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SR은 열차 운행 중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정교한 운전 기술을 표준화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16,032㎾ 최대 수요 전력 관리 목표
에스알이 제시한 핵심 관리 지표는 한국전력의 기본요금 산정 기준이 되는 '최대 수요 전력'이다. 현재 에스알의 최대 수요 전력은 1만6천32㎾에 달하며, 경제적 표준 운전법의 도입을 통해 이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최대 수요 전력 관리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을 넘어,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력 공급 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 가·감속 자제 및 무동력 운전 활용 증대
새롭게 도입된 경제적 표준 운전법은 열차 기장들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비상제동 및 재가속을 최대한 자제하고, 크루즈 모드 대신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감속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전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타력(무동력) 운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숙련된 기장들은 이러한 무동력 운전을 통해 전력 소모 없이도 20㎞에서 30㎞에 달하는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 에너지 위기 극복 및 경영 효율성 강화 기대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경제적 표준 운전법 도입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동시에, 운영비 절감을 통해 에스알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속철도 운영에 있어 에너지는 필수 불가결한 자원이며, 그 효율적 관리는 곧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에스알은 이번 조치를 통해 친환경 철도 운영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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