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 11시 39분 (한국 시각) 현재, 영풍(000670)이 전일 대비 2.30% 하락한 59,4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주요 주주였던 베인캐피탈이 보유 지분을 메리츠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분석된다.
▲ 베인캐피탈의 고려아연 지분 매각과 영풍에 미치는 영향
오늘 오전 베인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의 지분을 메리츠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인캐피탈은 영풍(000670) 측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에 대항하며 경영권 분쟁의 주요 주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영풍 측의 우호 지분 감소로 이어져, 향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구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영풍의 고려아연에 대한 영향력 약화 가능성으로 해석되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지속되는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풍과 고려아연(000010) 간의 경영권 분쟁은 수년간 지속되어 왔으며, 배당금 정책, 이사회 구성, 신사업 투자 적정성 등 다양한 쟁점을 두고 법적 공방과 주주총회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법원은 고려아연의 대규모 신사업 투자에 대한 영풍 측의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을 진행하며 내부 자료 제출을 검토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핵심 우호 지분의 이탈은 분쟁의 장기화 또는 영풍 측의 전략 수정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영풍 본업 부진 및 저평가 논란
영풍(000670)은 자체적으로도 실적 부진과 기업 가치 저평가 논란에 직면해 있다. 영풍의 주요 사업장인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가동률이 46%로 급락하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영풍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29배 수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대표이사와 CFO 등 경영진조차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는다는 점이 부각되며 저평가 논란과 함께 책임 경영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내부적 요인들은 오늘 베인캐피탈 지분 매각 소식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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