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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소재기업 에이엔폴리, 포항경제자유구역에 공장 준공

윤근일 기자
바이오소재기업 에이엔폴리, 포항경제자유구역에 공장 준공
©연합뉴스 제공

 

바이오소재기업 에이엔폴리가 포항경제자유구역에 본사 및 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1천 톤 이상의 나노셀룰로스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식물자원 기반의 이 친환경 신소재는 플라스틱 대체재를 넘어 바이오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포항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이후 첫 번째 준공 사례다.

▲ 에이엔폴리, 포항에 연간 1천 톤 나노셀룰로스 생산 기지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가 경북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본사와 나노셀룰로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9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에이엔폴리는 2024년 10월부터 북구 흥해읍 일대 약 4천400제곱미터 부지에 본사 건물과 함께 연간 1천 톤 이상의 나노셀룰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구축해왔다. 이 회사는 앞서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상용화 기반을 다진 바 있다.

▲ 식물자원 유래 나노셀룰로스, 첨단 산업 핵심 소재로 부상

나노셀룰로스는 식물자원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소재로, 강철보다 월등히 강하면서도 가볍고 뛰어난 생분해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으며, 바이오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그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에이엔폴리는 특히 왕겨에서 원료를 추출하여 나노셀룰로스를 생산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목재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보다 기체 차단성과 흡착성이 더욱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독자 기술력으로 글로벌 무대 인정,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1호 기업

에이엔폴리는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2023년에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었고, 이듬해인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2024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지곡연구개발밸리 등 272만 제곱미터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준공된 첫 번째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에이엔폴리의 이번 공장 준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는 "이번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준공은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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