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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약정…3.4조 사업 본궤도

윤근일 기자
'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약정…3.4조 사업 본궤도
©연합뉴스 제공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총 3조4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마무리하며 사업 본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전남 신안군 해상에 390MW급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확정되었으며, 자금 집행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안우이 해상풍력, 7년 만에 본궤도

금융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4월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총 3조4천억 원을 투입해 390MW급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7년간 표류하던 이 사업은 국민성장펀드의 1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 3조4천억 원 조달 구조와 자금 집행 계획

총사업비 3조4천억 원은 자기자본 5천100억 원과 타인자본 2조8천9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타인자본 중 2조5천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천억 원을 포함해 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제공한다. 나머지 3천900억 원은 미래에너지펀드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한다. 이번 대출 약정 체결에 따라 2026년 2분기부터 자금 집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029년 초 준공 시점까지 공정률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및 AI 시대 전력 수요 대응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국내 자본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첨단전략산업에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촉발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생산을 통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력 생산을 넘어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에너지 안보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국민성장펀드의 역할과 향후 전망

이번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금융 조달은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혁신 사업들에도 국민성장펀드가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금융 지원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상풍력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신안우이 프로젝트의 진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유사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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