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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김영록 지지…결선 합종연횡 완성·판세 요동치나

김영 기자
신정훈, 김영록 지지…결선 합종연횡 완성·판세 요동치나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을 앞두고 신정훈 전 후보가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주철현 전 후보의 민형배 후보 지지 이후 또 다른 주요 정치적 연대로, 강기정 전 후보 조직까지 김 후보 측에 결합하며 '3자 연합' 구도가 완성됐다. 이번 합종연횡은 막판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김영록 후보 3자 연합 구도 완성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2026년 4월 9일, 신정훈 전 후보의 김영록 후보 지지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김영록 후보는 신정훈 전 후보뿐만 아니라 강기정 전 후보의 조직까지 흡수하며 ‘3자 통합 후보’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했다. 이는 결선 구도에서 단순한 인적 결합을 넘어 권역별 조직과 지지층 이동을 수반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특히 전남 중부권을 기반으로 하는 신 전 후보 지지층과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강 전 후보 조직이 결합함으로써, 김 후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던 권역까지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 민형배 연대' 구도를 형성하며 결선 프레임이 인물 경쟁에서 진영 대결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진영 대결 양상으로 흐를 경우, 후보 개인의 역량보다는 조직 결집력과 투표 동원력이 승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 김영록 후보 측은 이러한 결합을 통해 당심과 함께 폭넓은 민심을 결집하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 합종연횡 실제 표심 이동 여부 미지수

정치적 합종연횡이 항상 실제 표심 이동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단일화나 지지 선언이 유권자 선택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 미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높은 경선 구조에서는 상층부의 정치적 결단이 현장 조직이나 일반 권리당원의 선택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의 조직 세가 현직 단체장, 지방의원,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지역위원회 등 기층 조직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형배 후보 측은 "신정훈 전 후보 캠프 핵심 인사들과 전남 동부권 조직의 민 캠프 합류가 판세에 영향을 미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신 전 후보 측은 "이미 오래전 이탈한 인사들"이라고 반박하며 세 분화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정치적 연대가 표심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복합적이며, 이탈 및 재결합의 변수가 상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국 이번 지지 선언은 김 후보에게 외형상 세 결집 구도를 제공할 수 있으나, 실제 판세는 부동층 흡수, 투표율, 그리고 탈락 후보 지지층의 실질적인 이동 폭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영록 연합 대 민형배 독자 전략 대결 구도

이번 결선은 '김영록 연합 대 민형배 독자'라는 대비 구도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김영록 후보는 신정훈-강기정 연대를 통해 '연합 후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심과 민심 결집을 시도할 것이다. 반면 민형배 후보는 정치공학적 연대에는 거리를 두고, 기층 조직 흡수에 집중하는 '실리' 중심의 독자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 후보 측은 주철현 전 후보의 지지를 등에 업고, 기존 조직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막판 권역별 표심 흐름 또한 주요 변수로 꼽힌다. 광주권에서는 민 후보의 기존 기반과 신정훈, 강기정 전 후보 측 지지층 일부가 분산하여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남 동부권은 민형배 후보가 주철현 전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낸 점이, 전남 서부권은 김영록 후보의 전통적 기반이라는 점이 막판 표심을 좌우할지 주목된다.

▲ 최종 판세 예측: 조직력과 대세론의 충돌

정치권 관계자들은 김영록 후보가 '3자 연합 후보'라는 상징성을 통해 당심을 모으고, 민형배 후보는 '대세 후보' 이미지를 통해 민심을 확장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현직 단체장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으로 구성된 조직을 얼마나 실제 투표로 연결하고, '이길 후보'라는 인식을 선점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의 이합집산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박빙일 때 큰 영향을 미 미치지만, 격차가 클 때는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가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최종 결선 결과가 이합집산의 정치적 효과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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