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80.86포인트 오르며 전날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코스닥 또한 동반 상승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나타냈다.
▲ 코스피, 지정학적 완화 기대감에 반등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상승한 5,858.8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1.61%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한 수치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 예정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반영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2.43% 상승하며 5,918.59를 기록, 5,900선에 근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 중동 정세 긴장 완화, 시장에 긍정적 작용
이번 코스피의 상승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가능성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 감소 신호를 보내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따라서 이번 협상 소식은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과거 중동 발 리스크는 유가 급등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기업들의 생산 비용을 높이는 등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야기해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국 간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추가적인 증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는 기술주와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시장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닥도 동반 상승, 투자 심리 회복 가속화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1.64%) 상승한 1,093.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코스피와 더불어 광범위한 투자 심리의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 그리고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질 때 더욱 탄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섹터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향후 시장 전망: 지정학적 변수 주시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중동 정세의 변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는 물론, 국제 유가의 변동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지정학적 호재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펀더멘탈과 경제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주말 예정된 미국-이란 대면 협상의 결과는 다음 주 국내외 금융시장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될 경우, 기술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반적으로 2026년 4월 10일 시장은 긍정적인 기대감 속에서 마감했으나, 주요 변수들의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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