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기판 시장에서의 최상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가가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핵심 부품 공급 능력과 수동부품 역량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삼성전기, 주가 9.50% 상승 신고가 기록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2026년 4월 10일 전장 대비 9.50% 상승한 56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58만3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면서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 AI 시대 핵심 부품, 독보적 공급 능력 부각
증권 업계는 삼성전기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두 가지 핵심 부품인 실리콘 커패시터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글로벌 선두 AI 기업 내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가 ABF 기판 시장에서 이미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품 공급 역량을 갖췄다는 점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한 7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같은 분석은 삼성전기가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신한투자증권 역시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한투자증권은 기판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공급단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동종 업체들과 비교해 기업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를 해당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삼성전기가 AI, 서버, 전장 등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장에 발맞춰 핵심 부품 공급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증권가의 일관된 호평은 삼성전기의 기술 리더십과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 혁신 기술 기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수동 부품과 카메라 모듈, 기판 등 핵심 부품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고집적 기판 및 첨단 패키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삼성전기가 급변하는 IT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기술 혁신과 시장 지배력 확대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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