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세계적인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의 국제 인증 체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하 253도 초저온 환경에서 운용되는 핵심 기자재의 성능 평가와 안전성 검증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은 초기 단계인 글로벌 액화수소 선박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 액화수소선박 국제인증 표준화 착수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지난 4월 1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부문의 상호 공동 기술 인증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양측은 영하 253도에 달하는 초저온 환경에서 운용되는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배관 등 핵심 기자재의 성능 평가 및 안전성 검증 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탈탄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액화수소를 연료나 운송 물질로 사용하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 기술 표준 부재와 협력의 필요성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액화수소 선박에 대한 명확한 설계 기준이나 국제적인 인증 체계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는 액화수소 선박의 상업적 확대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대와 로이드선급은 이러한 기술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저온 및 단열 소재 성능 평가 기술 개발,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구조 건전성 검증 방법론 수립, 저장 및 운송 체계 전반에 걸친 위험도 분석, 그리고 궁극적으로 해양 환경 적용을 위한 국제 인증 체계 수립 등이다. 이러한 세부적인 연구는 액화수소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 운항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 부산대, 액화수소 기술 승인 파트너 위상 강화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선급기관인 로이드선급이 부산대학교를 사실상의 '액화수소 기술 승인 파트너'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조선·해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승인기관인 로이드선급협회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액화수소 관련 평가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액화수소 분야의 세계 최초 인증기관 지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선급 측 또한 "액화수소 시스템에 대한 기술 인증 체계 도입이 관련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 글로벌 액화수소 선박 시장 선점 기대
양 기관의 협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글로벌 액화수소 선박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액화수소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 인증 표준 개발은 액화수소 선박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 표준 제정을 통해 관련 기자재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해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