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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꽤 빨리 열릴 것…핵무기 금지가 첫째 목표"

이겨례 기자
트럼프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행료 징수 등 이란의 해협 통제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국제 에너지 시장의 핵심 통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 강조하며 이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시작을 하루 앞둔 시점에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꽤 빨리 열릴 것"이라며, 미국의 개입 없이도 해협의 정상적인 통행은 이란의 경제 활동에 필수적임을 시사했다.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통행료 징수를 시도할 경우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국제법상 공해에 해당하는 이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시도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핵무기 금지, 이번 협상의 '99%'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핵심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핵무기 금지가 우리(목표)의 99%"라고 말하며, 비록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이를 협상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경계심과 함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함께 핵 협상의 난항 가능성을 시사했다.

▲ 국제 에너지 공급망의 뇌관,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적인 해상 통로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당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이란의 해협 통제 시도가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CNN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번 협상의 결과가 중동 지역의 안보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분석했다. 이란이 해협 통행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려 할 경우, 이는 곧 국제 사회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 향후 전망: 고강도 외교와 잠재적 충돌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의 외교적 압박과 군사적 억지력을 동시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될 경우, 핵무기 금지 조항의 이행 여부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 보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더라도,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상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국의 안보 우려가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국제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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